전원합의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 국회 푸르게 푸르게. 내가 문국현 의원을 처음 본 것은 용산참사가 벌어지던 1월 20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법정 복도에서였다. 법정 밖에는 문국현 의원이 재판을 보려 와준 지지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었다. 내가 서 있는 쪽으로도 다가왔다.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문국현 의원과 악수를 하면서 경남도민일보 이승환 기자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승환 기자는 후배기자들이 “문국현 의원이 아직 정치인답지가 않다”고 말을 할 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근거를 대보라 묻는다고 했다. 그럴 때 후배기자들은 “기업을 하다 정치로 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 때, 바로 후배 뒤통수를 사정없이 때린다고 했다. “그건 누구나 다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기자라면 명확한 팩트(fact)를 기반으로 써야지” “그럼 뭐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