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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강의(라디오키즈. 김정균)



목차
1. 팟캐스팅이란?
2. 아이팟/폰에서만 이용하는가?
3. 팟캐스팅은 소리뿐인가?
4. 팟캐스트=UCC/UGC인가?
5. 팟캐스트 장점?
6. 팟캐스트 역사.
7. 팟캐스트 사용법, 구독?
8. 팟캐스트 사용법, 발행?
9. 팟캐스트 미래?


1. 팟캐스팅이란?

팟캐스트는 Pod + (broad) Cast.인데 그 안에 broad가 숨겨져 있지요. 아이팟과 팟캐스팅이 꼭 연관이 돼 있는 것은 아닌데, 아이팟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해외쪽 상황인지라 한국에서도 아이팟이 팟캐스팅을 대표하는 서비스가 됐지요.

연표에는 2004년도에 처음 등장했다고 나와 있는데 2004년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고 2000년 이전에도 이름은 달라도 비슷한 서비스 존재했어요.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자기 목소리나 행위를 인터넷에 올려서 공유하겠다는 시도는, 그 이전에  텍스트 사진 다 거처 온 것처럼 존재했어요.  



2. 아이팟/폰에서만 이용하느냐?

사실 그렇지 않고요, 팟캐스트의  pod란 단어 때문에 계속 아이팟 와이폰 아이패드에서 이용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거의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팟캐스트가 처음에 나왔던 것이 mp3형태, 오디오파일에서 시작을 했거든요. 목소리를 들려주는 그런 형태가 되다보니까 음악만 재생이 되면 다 들을 수 있었어요. 다만 얼마나 편리하냐, 조금 돌아가느냐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고, 어디서든 다 들을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에서 편리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쪽에서는 팟캐스트를 아이팟이 아니라 personal on demand broadcast라고 풀어서 이야기해도 해요.

 

이것은 사용자들이 모두다 아이팟이라고만 하니까 또 다른 기업에서 마케팅으로 풀기 위해 이런 말을 만들기는 한 것인데, 이쪽이 좀 더 오리지널 팟캐스트 성격에 근접하지 않나 봅니다. 개인의 생각들, 개인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원할 때마다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 그렇지요. 




3. 팟캐스팅은 소리뿐인가?

처음에는 mp3형태로 시작했어요. 워낙 시작 된지가 오래돼 2000년 초반에는 동영상 찍기가 여의치 않았어요. 그때는 목소리 녹음하고 테이프 mp3 로 주고 받고 이건 흔했는데 동영상으로 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동영상으로도 많이들 하시고요. 보통 비디오 팟 캐스트라고 동영상 팟캐스트를 이야기해요. 국내에는 동영상으로 활동하는 분은 많지 않은데  미디어몽구가 대표적인 비디오저널 리스트이지요. 미디어로 팟캐스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해외는 동영상으로 많이 찍고 있고요, 국내에도 시도하시는 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4. 팟캐스트= UCC/UGC 인가?

팟캐스트와 사용자가 만들어낸 컨텐츠(UCC/UGC)와의 관계를 굳이 따져본다면,

UCC라는 단어가 나온 것은 2005년부터 웹 2.0과 함께 정보를 받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용자가 참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풀어가는 웹 2.0에 UCC가 나왔는데 팟캐스트는 그 이전 2004년부터 나왔던 단어이고 2천년대에도 있던 서비스라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서 만든다는 측면에서 보면 팟캐스트가 UCC나 UGC보다  선행 서비스에 가까워요. 사실 UCC는 동영상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그런데 텍스트 문자 사진 동영상 음악 음성 모든 게 다 UCC거든요. UCC는 카테고리가 정해진 게 아니고 사용자가 만드는 것은 모두 통칭하는 것이고 팟캐스트도 엄밀히 말하면 같은 개념이라고 보는 게 이해하는데 편하실 것에요.  단순히 음성만으로 녹음하는 게 팟캐스팅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물론 이해는 빠를 텐데, 나중에 실제 접해보시고 팟캐스팅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보시면  동영상으로 보는 것도 꽤 많고 텍스트를  팟캐스팅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아요. 음성기반, 혹은 동영상 기반인데, 그런 서비스를 통칭하고 있어요  팟캐스팅은 2000년 이후 주목받은 새로운 콘텐츠 유통 방식중 하나인데 국내에서는 훨씬 더 늦게 주목받은 거죠. 



5. 팟캐스트 장점.

-RSS를 통해 멀티미디어 파일을 유통

- 오디오와 비디오 등 자유로운 형태로 표현가능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가능


중요한 것이 RSS를 통해 멀티미디어 파일을 유통한다는 것인데, 그 이전에 동영상이건 음성이건 파일을 유통한다는 것은 내가 mp3를 만들어서  서버에 올려놓고 다른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알려주는 게 다였어요. 그런 방식은 찾아가서 들을 수 있지만 그게 번거롭지요. RSS를 통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될 때마다 새로운 게 업데이트 됐다는 걸 구독자에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RSS에게 팟캐스트 접목되면서 데이터가 전송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런 메시지가 전해지는 게 자연스러워지고,  팟캐스트가  폭발적인 힘을 가지게 됐지요.


저도 팟캐스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대단한 목적의식이나 팟캐스트가 뭘까 하고  제대로 접근한 게 아니고 녹음해서 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저는 대학다니던 1990년대 말 인터넷 음악방송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인터넷 음악방송은  대부분 생중계로 해버리니까 나중에 누군가에게 들려주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팟캐스팅 접목시켜 녹음해서 올려두면 다른 사람들이 그 방송을 들을 수 있잖아요. 공중파 방송이 하는 <다시듣기> 서비스처럼. 가볍게 시작했어요. 그런데 팟캐스팅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던 걸 그 이후로 시간이 가면서 알게 됐는데 팟캐스팅 하면서 은근히 신경 쓸 게 많아요. 음악방송 올릴 때 저작권법이나 이런 거 신경 별로 안 썼던 것이죠. 그런데 그 이후 저작권 때문에 이 음악을 함부로 올릴 수가 없겠다는 의식이 생겼지요. 그래서 주제로 바뀌어야 하는데 음악방송 빼면 뭔가 할 게 없는 것이에요. 어떤 메시지, 어떤 컨텐츠 만들고 기획하는 게 중요하지요.  긴 호흡으로 가져갈 수 있는 컨텐츠라면 오래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힘이 빠질 수 있거든요. 결국은 팟캐스팅이 일방적인 서비스처럼 느껴지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인터넷 어디에 풀어놓는 게 아니고 누군가 듣는 사람을 만들고, 상호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거든요. 상대는 나에게 음성으로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팟캐스트를 만들어서 블로그에 올리면 댓글이라는 형태로 서로 이야기하게 돼 있지요. 일방형성이라고 생각하면 팟캐스트는 금방 질리고 재미가 없어요. 서로 이야기하고 뭔가를 주고받는다는 게 중요하지요.



6. 팟캐스팅의 역사?

위키아피아 자료를 찾아봤는데 명쾌한 데이터가 있지는 않았어요.


- 2000년 이전에도 팟캐스트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쉽게 말해서 웹라디오, 인터넷을 통한 인터넷 방송이나 음악방송,  등 MP3를 녹음해서 블로그에 업로드 해서 타인과 공유하는 시도가 그때도 있었어요. 그때 웹라디오 서비스는 규모도 훨씬 컸지요. 그런데 저작권 문제도 있고 MP3를 그냥 블로그에  업로드 해서 놓으면  되면 이때만 해도 RSS가 없어서  제대로 상대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는 게 불편했어요. 그 이후에 고도화된 팟캐스팅에 가까운 서비스들이 나오기 시작하지요.  


- 2001년에는 데이브 위너 등이 RSS 전도사로 유명하신 분인데, RSS 그 규격안에  ENCLOSED 태그를 추가했어요. ENCLOSED태그가 뭔지 정확하게 알 필요는 없구요. 이걸 함으로써 RSS를 통해 오디오 파일을 유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죠.


- 2003년 9월에... 데이브 위너의 지인이자 기자인 크리스토퍼 리돈이 정말 초보적인 팟캐스트를 시작을 해요. 2004년에 대선이 있었대요. 이 분이 기자라 미대선을 겨냥한 인터뷰를 MP3 파일로 만들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통하지요.


- 같은 2003년.. MTV VJ 아담 커리가 IPODDER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이 IPODDER라는 프로그램은 오픈소스 프로그램이어서 누구든지 수정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고, 기본적으로 이것은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에 자동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좀 더 편리하게 팟캐스팅 기반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를 만들어냈던 것이지요. MTV가 무척이나 신기술에 밝아요. MTV하면 떠오른느 게 화려한 영상과 뮤직비디어잖아요. 그런 뮤직비디오들이 워낙 새로운 신기술을 접목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MTV라는 미디어라는 성격자체가 대개 파격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하거든요. 아마 아담커리가 굳이 이런 코너를 만든 것도,  이런 식의 새로운 유통채널이 생기면 효과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으니까 편히 받아보고 싶어서 이런 걸 만들었겠지요. 그러면서 조금씩 사용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해요. 이때만 해도 팟캐스팅을 한다는 행위 자체가 기술적이었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에요.  들을 수 있는 것조차 블로그를 쓰는 소수의 사람이거나  RSS란 서비스에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는 사람들에게 한정됐을 것이다. 초기 팟캐스팅은 대개 기술적인 이야기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 2004년 2월에 처음으로 팟캐스팅이란 단어가 만들어져요.

영국의 기술 칼럼리스트인데요, <벤 해머슬리>란 사람이 팟캐스팅(PODCASTING)이란 단어가 만들어요. 이 이전에는 <MP3를 RSS로 받는 것>이였다면 이때부터는 <팟캐스트를 하는 것> <팟캐스르를 받는 것> <팟캐스트를 받는 것>로 말하게 되지요.

- 2004년 9월 공중파로는 처음인 것 같아요. 시애틀에 있는 <라디오 스테이션>이란 방송국에서 뉴스와 토크쇼 등에  팟캐스팅 형태로 유통시키는 걸 시작해요. 뉴스와 토크쇼를 했던 이유도 당시 저작권 때문이었어요. 뉴스나 토크쇼는 주로 MC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다보니까 굳이 음악을 틀지 않아도 되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이 적었기 때문에 뉴스랑 토크쇼에서 먼저 팟캐스팅 형태로 시범적으로 시작했어요. 한 달 후, 팟캐스팅들이 올라오기 시작해요. 뭔가 하나 이슈가 되면 관련 글들이 여기저기 관련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잖아요. 그때도 팟캐스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조금씩 생기는 거죠. 잘 하면 이걸 통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새로운 정보를 옮길 수 있겠구나.라고 발행하는 사람, 구독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해나가기 시작하지요.


-같은 해,  2004년 10월에, 

BBC가 <라디오파이브 라이브>라는 자사 방송을 팟캐스팅 형태로 시험 방송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 해를 넘어서 수십 개의 채널로 서비스를 늘려 가는데요. BBC도 아까 말한 MTV처럼 새로운 시도에 굉장히  능해요. BBC라고 하면 국영방송이라고 하니까 무거운 이미지가 있는데, 실은 신기술에 관심이 많구요. BBC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볼 수 있는 <아이플레이어>라는 동영상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다른 방송국들에 비해서 빨랐어요. 전용 방송 플랫폼을 만들고 콘텐츠를 유통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해  적극적인 채널 중 하나고 국내에서 BBC는 다큐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것 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도 빠르게 실험해보는 방송국 중 하나에요. 우리나라는 굳이 따지자면 대개 느렸지요. 팟캐스트를 받아들이는 시점도 대게 느렸구요,  지금도 서비스가 대개 많지 않아요. 이전보다는  나꼼수 폭발력을 알았기 때문에 속속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다시듣기 형태 서비스가 대부분이에요. 파격적인 시도를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에요.


- 2005년 6월에 팟캐스트에서 큰 변곡점이 생기는데요,

이때 처음으로 애플이 자사의 아이튠즈에 팟캐스팅 기능을 추가해요. 이게 아이튠즈 4.9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팟캐스트하면 아이폰부터 떠오르는데, 왜 이리 늦게 나왔나? 4.9까지 애플은 뭐했나? 생각하실 거예요. 그런데 사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팟캐스트가 자기들이 주도해서 만든 서비스가 아니잖아요. 앞에 쭉 설명 드렸지만 2000년 이전에 있었던 웹라디오 형태의  서비스들, 일부 개발자들이 만든 새로운 RSS규격을 통한 그걸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전용프로그램들, 이런 것들이 나온 것은 초보적인 시도였어요. 그리고 그 시도들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수많은  대중 중에 한 두 명이 시작했어요. 애플 같은 특정 기업이 전면에 나서 키웠던 게 아니에요. 물론 6월에 애들이  아이튠즈에 팟캐스트를 넣은 후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했지요. 워낙 탄탄한 시장을 가진 플렛폼이였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컨텐츠들이 유통이 되고 새로운 시도들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지만 결국 시작은 대개  풀뿌리 인터넷 사용자들이  기존에 글자로 쓰고 사진으로 찍어서 하던 이야기들을 좀 더 다른 방법으로 해보고자 했던 것들이 팟케스트가 된 것이에요.


- 이후 역사는 더 이상 추리지 않았어요. 이 이후에는 익히 아시는 것처럼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을 했고, 국내에서는 관심을 못 받다가 나꼼수란 이슈가 붕 띈 이후에는 비슷한 정치컨텐츠가 엄청 많이 늘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정치적인 메시지도 참 좋은데, 처음에 나왔던 팟캐스트가 기술 중심었다가 다양한 장르로 벌어졌어요. 인터뷰도 직접 따서 올리는 사람도 있고 비평을 하는 사람도 있고,  요리법을 소개하는 사람도 있어요. 블로그도 보면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팟캐스트가 이처럼 다양한 주제를 담아서 유통이 되고 있는데 정치적인 이슈로만 몰아가는 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도 팟캐스트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구요.




7. 팟캐스트 사용법, 구독?

많은 분들이 팟캐스트 발행을 생각하시는데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걸 담아가서 들어줬으면 하실 거예요. 사실 발행보다는 듣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 이야기한다고 그 이야기가 힘을 갖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야기가 공감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이야기 할  힘이 안 생겨요.


- 구독;

우선 <직접 다운로드>방법이 있어요. 말그대로 사용자가 동영상이든, mp3든 간에  팟캐스트 용으로 만들어 올려놓으면 그 파일을 올려진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직접 찾아가서 직접 다운로드하여 듣는 방법이지요.


이것보다는 저희가 주목했던 게 <RSS를 통한 다운로드>방법인데요, RSS를 통하면, 내가 구독을 시작하면, 그 이후에는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바로 알림이 오고, 쉽게 다시 방문해서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전용 다운로더나 RSS 리더로 편리하게 구독하는 방법이지요. 아이튠즈가 사실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이튠즈 외에도  여러 프로그램 이용가능해요. 삼성전자가 내놓은 <안드로이드 키드캐스트>라는 서비스에요. 삼성전자 단말을 쓰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MP3파일이나 팟캐스트 서비스를 구독해서 이용할 수 있게 내놓은 서비스인데, 이런 서비스들이 굉장히 많아요. 이렇게 메이저 업체들이 제공하지 않아도 군소 사용자들, 개발자들이 만든 순수한 프로그램으로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RSS리더만으로 RSS 리더만 이용해도 되고요.


- <구글리더>로 구독하겠다고 하면, <구글리더>로 들어가서 <구독추가> 버튼을 누르고  구독하고자 하는 팟캐스트의  URL만 확인하면 돼요. URL을 어떻게 확인하냐면, 팟캐스트 전용 싸이트 가면 URL이 다 링크돼 있어요. 그 URL만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그 이후에는 새로운 내용이 갱신될 때마다 저렇게 나오고요. 만약 자기 블로그에다가 팟캐스트 끼워 넣을 것이라고 하면 RSS주소를 다른 구독자 안내하면 되겠지요.


실제 이렇게 갱신이 되면 저렇게 RSS리더에 업로드가 되는 것이고 보통 PC에서는 바로 읽을 수 있고 바로 들을 수 있어요. MP3는 바로 재생이 되요. 기계로 옮기려면 옮겨놓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 아이튠즈를 통한 구독방법도 어렵지 않아요. 아이튠즈를 켜시면 <웹스토아> 안에 팟 캐스트 카테고리가 별도로 나와 있어요. 교육 문화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분류해서  찾아들어 갈 수 있고 검색창에 <나꼼수>를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떨어지겠지요. 여기에서 세부콘텐츠 안으로 들어가서  실제 구독버튼만 누르면 채널에서 올라오는 팟캐스트는 아이튠즈에도 쌓이고  폰하고 연결하면 내 폰에게도 자동으로 연결이 되지요. 이처럼 구독은 편하게 됐는데, 구독이 어려우면 아무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지요. 점점 더 사용하기 쉽게 접근하기 쉽게 나와 있어요.




8. 팟캐스트 사용법, 발행?

- 발행도 준비하는 단계가 굉장히 힘들어서 그렇지, 실제 파일을 올리고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게 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고민이고,  이야기를 어떻게 구상하고, 스토리를 어떻게 붙여서 이야기를 완성할까? 이게 고민되는 것이고 이게 어려워요. 자신이 운용하는 서버가 있다면 서버를 통해서 유통시킬 수 있어요. 그런데  사용자가 적으면 그럴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사용자가 많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극단적으로, 나꼼수는 트래픽이 많아서, 많이 달라붙어서 서버쪽에서 문제가 생긴 적이 왕왕 있었어요. 팟캐스트를 업로드 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전용사이트들이 국내에도 존재하고 있어요.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편해요. 만약에 내가 전용싸이트가 아니라 웹사이트에 올려놨다면, MP파일 주소밖에 없을 텐데 그걸 RSS를 통해서 유통시키고자 한다면 결국은 블로그에 올려야겠지요.


- 전용사이트를 이용한 배포는 대부분 무료입니다. 그런데 <팟빵>은 호스팅 서비스라고 해서 돈을 받더라고요. 컨텐츠가 유통하는 채널 중 하나로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PODICS(포딕스)>란 서비스가 저도 썼던 서비스인데요, 팟캐스트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 같아요. 여기에다가 파일을 올리면 플래시 플레이어로 해서 어디든지 볼 수 있게 해주고 MP3다운로드를 제공해요.

 

내가 올려놓은 원본파일을 다른 사람이 받아볼 수도 있고,  RSS주소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주소를 알려주면 그 주소를  통해 새로운 내용이 올라 올 때마다 다운로드 해서 볼 수 있어요.  또 하나 좋은 게 프리뮤직 서비스 저작권과 상관없는 음악을   제공해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저런 프리뮤직 서비스를 이용해서 자기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자기만족으로 올리는 분들이 있어요. 무료이기 때문에 팟캐스트에 넣어도 문제될 게 없어요. 팟캐스트 할 때 시종일관 목소리로만 하면 재미없어요. 최소한 오프닝과 늘어질 때 중간에 분위기 전환용으로 음악이 있으면 좋은데  대부분 저작권 음원을 받는 곡들이거든요. 하지만 프리뮤직은 무료로 써도 된다는 곡이기 때문에 필요하시면 원하는 곡을 쓰시면 되고요. 팟캐스트도 미디어 다보니까 브랜드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중요해요. <누가 하는 어떤 내용의 방송이다.>를 알리는데  음악도 한 역할을 할 수 있지요. 라디오를 들으시면  매 프로마다 시그널 음악이 다르잖아요. 그게 다 해당방송을 소개하는 음악들이 되는 것인데 프리뮤직에서  독특한 독창적인 곡들을 이용하면, 오히려 기성가요보다 내 방송만의, 팟캐스트만의 아이덴티티를 갖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팟캐스트가 어떤 장점이 있기에 해야만 하는가?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지금처럼 게시판에 글 한 번 쓰고 사진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에요. 하지만 사진이나 글로는 못 전하는 이야기 있잖아요. 저도 팟캐스트 주제를 방황하다가 블로그에 올린 이야기를 하자. 이렇게 했는데 그냥 리바이벌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블로그에는 못 실었던 이야기들을 음성으로 덧붙이면 좋겠다. 라고 주제를 잡아서 쭉 진행했지요. 팟캐스팅은 기존의 텍스트나 사진으로 했던 이야기들 말고 음성이 주는 힘이 크잖아요.

 상대의 음성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를 들으면  집중력도 생기고요. 그 이야기가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컨텐츠를 유통하는 채널로도 팟캐스트 장점을 적어보았는데 구독자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 무료에요. 일부 광고가 조금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요. 


<구독자 입장에서 장점>

- 양질의 콘텐츠가 대부분 무료로 서비스됨

- 국내는 물론 해외 콘텐츠들도 어렵잖게 만날 수 있음

- 정치 이슈 뿐 아니라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 공중파 프로그램에 대한 다시 듣기 서비스로도 확대 중


컨텐츠가 굉장히 다양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적 이슈만 포커스가 맞춰 있지만, 해외는 건강, 문화, 교육, 라이프, 등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돼 있어요.  국내는 다양성이 조금 적은 것 같기는 한데  앞으로 점점 늘어나겠지요. 일부 공중파 서비스가  <다시듣기> 서비스 제공하는데, 그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이게  효과적인 유통  채널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요. 물론 이런 <다시듣기> 서비스도 제약이 있지요. 가요 방송이면 사실 <다시듣기> 서비스에는 노래 부분을 다 잘라내요.


발행자 입장에서는, 방송 시설이 필요 없어요. 마이크 하나만 있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할 수 있어요.


<발행자 입장에서 장점>

- 작은 아이디어와 메시지도 세상에 전파할 수 있음

- 다소 민감한 소재도 자유롭게 유통시킬 수 있음(나꼼수가 공중파였다면 예전에 없어졌겠지요. 통제하기가 쉽지 않고 통제하려는 걸 공감하는 분위기도 아니에요. 악의적인 방송은 결국 도태될 것이고, 그런 방송은 호응해주는 사람이 없어 심심해요.)

- 국내 콘텐츠를 해외로 유통하는 것도 어렵지 않음

- 소규모 독립 콘텐츠 제작자들에겐 새로운 활동 역영


콘텐츠가 무료다 하면 수익을 못하는 게 아니다 하겠지만, 소규모 독립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당장의 수입도 중요하지만 인지도도 무시할 수 없어요. 듣는 사람이 많아지면 수익은 어떤 식으로든 낼 수 있어요. 광고를 한두 개 붙여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처럼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독자만 많아지면, 어떤 방식으로든 만들 수 있어요. 


9. 팟캐스팅의 미래?

제가 전문적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전에 어떻게 왔기 때문에 어떻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어요. 가볍게 정리해 봤어요.


2004년 9월 28일 - 24 

2004년 9월 30일 - 526 

2004년 10월 18일 -10만

2005년 7월 -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