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친교육

어린이들이 말하는 미친교육② 2006년 말~2007년 초, 초등학생을 대상(10人)으로 ‘나를 열 받게 하는 교육제도’를 주제로 인터뷰를 행한 적이 있다. 그리고 당시 어린이들에게 지도자는 어때야 하는가를 물은 적이 있다. 물론 지금의 사태를 예견하고 물어본 것은 아니었다. 어린이들의 답변을 보면 왜 거리로 뛰어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알 게 된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다시 정리해서 올린다. (인터뷰 지역은 제주도다) (1)번 조카(초5) 인터뷰에서 ‘김창수(가명)’어린이가 인상에 남았다. 조카는 인터뷰에서 김창수 어린이를 차세대 지도자로 꼽았다. 2006년 12월 21일 수업을 마칠 오후 3시 30분, 학교 앞에서 만났다. 친구 정원(가명)이까지 따라왔다. 이하는 ‘우리또래’ 분식점에서 ‘왕김.. 더보기
어린이들이 말하는 지도자의 자격① 2006년 말~2007년 초, 초등학생을 대상(10人)으로 ‘나를 열 받게 하는 교육제도’를 주제로 인터뷰를 행한 적이 있다. 그리고 당시 어린이들에게 지도자는 어때야 하는가를 물은 적이 있다. 물론 지금의 사태를 예견하고 물어본 것은 아니었다. 어린이들의 답변을 보면 왜 거리로 뛰어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알 게 된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다시 정리해서 올린다. (인터뷰 지역은 제주도다) (1) 초등학교 5년 男 (인터뷰 날짜 2006/12/9) 이 어린이는 내 조카라 반말투성이다. - 우선 자기소개를 하면? △ 초등학교 5학년 김○○(11세, 男) -지금 다니는 학원이 있다면? △ 전 과목(국수사과영) 종합 반에 다닌지 3개월 됐어. 월부터 금까지 하루에 3시간 .. 더보기
촛불문화제의 힘, 학생들을 만나다 서울 시청 광장 촛불문화제에서 만난 전교조 선생님 및 학생들과 ‘미친교육’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1) 예능계 고 2 여학생(2人, 6월 17일 광화문4거리) -학교가 ‘미친교육’으로 돌아간다는데 동의하세요? △ (둘 다 큰 소리로) 네! 동의합니다!!! - 어떤 점에서요? △ 선생님들이 막 이뻐하는 애들 있고 차별하는 애들 있잖아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예뻐하고 못 하면 신경도 안 쓰고. - (학생 손을 잡으며) 그럼 우리 학생에겐 혹시... 탄압하나요? △ 버려졌어요!! (다들 폭소) - 그게 표가 나요? △선생님들은 차별 안 한다하지만 달라요. 말하는 것과 수업시간에 그 학생만 눈 마주치면서 하죠. 무시하는 애들이 말하면 그냥 무시해버리고. - 선생님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뭘까요? 원래 인간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