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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전 작업

인터뷰 관련 기사 정정할 부분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87073&PAGE_CD=S0200 1. 하단에 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기자가 실수로 잘못 쓴 것 같다. 근황을 물어본 분은 석궁사건 재판과 관계없는 판사님이셨다. 2. 제주도에 머물며 서울로 상경해 취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설날 때 고향에 갔을 때 전화받았는데 기자가 잘못 해석한 것 같다.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0215 기사 내용 중에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다. 정정하면, 내가 말한 정확한 워딩은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영화사측은 내 책을 한 번 읽었을 뿐이지 참조하지 않았고, 참조했다고 하더라도 기록이기 때.. 더보기
여성분들은 정봉주 의원에게 어떤 선물을 보낼까요? 아침에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가 떴다. 031-422-1474. 받아보니 서울구치소다. 수화기 너머로 “혹시 정봉주 씨에게 뭐 넣으신 거 없으신가요?”라고 다짜고짜 묻는다. “네? 제가요?”라고 흠칫 답하고는 “다른 분 면회 갔다가 접견서신 두 번 정도 넣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정말 뭐 보내신 거 없으십니까?” 라고 재차 확인한다. “아닌데요” 믿지 못하는 것 같아 강조했다. “저는요, 정봉주 의원까지 챙겨줄 여력이 없어요.” 내가 썼던 접견서신 또한, ‘세간에 쏟아지는 관심이 많은 것 같으니 난 다른 구속노동자를 챙겨주겠다. 정봉주 의원께서 전남 장흥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것 같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수화기 너머 직원의 설명은 나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어.. 더보기
남양주 소방서를 응원합니다. 김문수 경기 도지사 목소리를 모른 죄로 인사조치 됐던 두 명의 남양주 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일하는 곳. 남양주소방서 Tel : 031) 590-0120 저는 방금 전화했답니다. ^^ 물론 용건(응원)만 말했지, 이름이 뭐냐고 묻지는 않았습니다. 더보기
<법조계> 인터뷰 방법론 법조계는 다른 분야에 비해 취재 접근성이 어렵다. 법조계만이 아니라, 일반 사회 구성원 누구도 상대방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선뜻 만나 질문에 답해주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조직(언론사)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검찰이 그러하다. 나는 검찰 취재는 해보지 못했다. 변호사들과 법원 관련 분들만 접근할 수 있었는데, 그에 대한 방법론을 알려드린다. 법조계를 취재하고 싶은 데, 조직도 없고, 친한 연줄도 없는 분들에게는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첫째. 판사님들 만나기. 내 방법론은 이랬다. 당신을 왜 만나고 싶은지 어떤 게 궁금한 지, 일일이 적어서 손 편지를 보낸다. 물론 판사님들 대부분 반응이 없다. (이건 당연하다. 당신이 누군지 알고 왜 만나겠는가?) 그러니 이건 장시간, 끈기 있게 진.. 더보기
창원단감이 <하늘아래 첫 단감>인 이유는? 10월 29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한 팸투어에 다녀왔다. 창원단감 팸투어① ☞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블로그 팸투어 창원단감 팸투어➁ ☞ 창원단감 애정남 창원단감 팸투어③ ☞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창원단감 팸투어④ ☞ 창원단감이 인 까닭? 창원단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팸투어는 갱상도블로그(이하 갱블) 기자단 스무 명이 참가했다. 창원 단감 브랜드가 이라고 한다. 이런 이름을 어떻게 착안했을까. 우리가 방문한 농가는 산비탈에 단감을 재배하고 있었다. 단감을 실은 콘테이너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운반된다. 갱블 기자단들은 호기심이 일었는지 이 모노레일 위에 올라갔다. 농가 주인이 시동을 걸었다. 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남성팀들이 사진을 찍는다. 남자들은 여자들 다음으로 올라왔다. 경남도민일보 이승환.. 더보기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10월 29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한 팸투어에 다녀왔다. 창원단감 팸투어① ☞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블로그 팸투어 창원단감 팸투어➁ ☞ 창원단감 애정남 창원단감 팸투어③ ☞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창원단감 팸투어④ ☞ 창원단감이 인 까닭? 창원단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팸투어는 갱상도블로그(이하 갱블) 기자단 스무 명이 참가했다. 단감 농가를 방문한 갱블 기자단들은 농사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내 질문은 “맛있는 단감 고르는 방법”이 무엇인가였다. 답변은 이랬다. 일단 단감 색깔이 붉을수록 맛있다. 그리고 윗부분이 평평해야 한다. 평평할수록 씨가 없다는 것이다. 시험 삼아 열어봤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제가 방문했던 농가 거림농원 : 경남 창원시 북면 ( 하희종,최순희) 010-6574.. 더보기
창원단감 애정남 10월 29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한 팸투어에 다녀왔다. 창원단감 팸투어① ☞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블로그 팸투어 창원단감 팸투어➁ ☞ 창원단감 애정남 창원단감 팸투어③ ☞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창원단감 팸투어④ ☞ 창원단감이 인 까닭? 창원단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팸투어는 갱상도블로그(이하 갱블) 기자단 스무 명이 참가했다. 창원은 차를 타고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공업도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농민들과 처음 만난 간담회에서 창원단감 홍보 시 귀담아 들어야 할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여기 창원단감을 홍보하기 위해 밀감보다 좋다, 사과보다 좋다,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박원순 재산 많다 카더라 라고 나경원이가 까봤자, 지가 피부1억클리닉 나오는 거예요. 물론 바나나는 비교.. 더보기
경남도민일보 갱블 팸투어 - 창원단감 10월 29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한 팸투어에 다녀왔다. 창원단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팸투어는 갱상도블로그(이하 갱블) 기자단 스무 명이 참가했다. 경남도민일보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팸투어 일정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시작됐다. 동읍과 북면에 거주하는 농민 분들은 각각의 블로거들을 창원단감 농가로 안내하고자 속속 집결했다. 자, 이제부터 한번 창원단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확실한 홍보가 되어야 할 텐데. ^^ 그리고 다음 팸투어에 참가하고 싶은 분들 모두 갱블에 가입하세요. 창원단감 팸투어① ☞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블로그 팸투어 창원단감 팸투어➁ ☞ 창원단감 애정남 창원단감 팸투어③ ☞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창원단감 팸투어 ④ ☞ 창원단감이 .. 더보기
엄마들은 왜 달리는 관광버스에서 미친 듯 춤을 출 수 밖에 없었는가.(하) 이하는 2011년 9월 21일에 있었던 강연 내용이다. 봉준호 감독이 강연을 하였는데,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올린다. 노회찬 전 의원님의 허락 하에 강의내용을 녹음했다. 봉준호감독 강연내용① ☞ 엄마들은 왜 달리는 관광버스에서 미친 듯 춤을..? 봉준호감독 강연내용② ☞ 엄마들은 왜 달리는 관광버스에서 미친 듯 춤을..?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온 식구들이 레져 스포츠, 여행 이런 거 전혀 하지 않았어요. 일 년 내내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면서 집에 내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배우들에 대해서 저는 민감했었죠. 어렸을 때부터, 배우들의 장단점에 대해서. 변해봉 선생님도 그래서 일을 같이 하게 된 거예요. 어렸을 때 어떤 드라.. 더보기
엄마들은 왜 달리는 관광 버스에서 미친 듯 춤을 출 수 밖에 없었는가.(상) 이하는 2011년 9월 21일에 있었던 강연 내용이다. 봉준호 감독이 인상적인 강연을 하였는데, 가능한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올린다. 노회찬 전 의원님의 허락 하에 강의내용을 녹음했다. 봉준호감독 강연내용① ☞ 엄마들은 왜 달리는 관광버스에서 미친 듯 춤을..? 봉준호감독 강연내용② ☞ 엄마들은 왜 달리는 관광버스에서 미친 듯 춤을..? 제가 며칠간.... (최근 작품 활동 소개 중략) 수면이 불규칙하고 짧은 수면으로 인하여 멍한 상태, 사실 반수면 상태에서 이 강의실에 들어왔어요. 그렇지만 일 년에 몇 번 자주 특강을 못하지만 할 때는 잘하고 싶어요. 쉽지 않은 일인데, 사실 저만 바쁩니까? 다들 바쁘지만 시간 내서 오셨는데 뭔가 하나라도 한두 개 단어는 기억에 남게 되는 그런.. 더보기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 배부른 소리들. 희망버스 이야기 ① ☞ 나는 희망버스를 왜 탔는가. (참가동기) 희망버스 이야기 ②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 민폐 희망버스 이야기 ③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배부른 소리 희망버스 이야기 ④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희망버스 이야기 ☞ 나는 희망버스를 이렇게 생각한다. (역사적 평가) 지난 7월 9일 전국 각지에서 시민 일만여명이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부산역에서 행진을 시작하였으나 봉래동에서 경찰이 친 바리케이드에 막혀 한진중공업에서 투쟁중인 김진숙 씨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자 “김진숙과 함께하자” “정리해고 철폐하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봉래동에서 1박 2일 투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을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은 부산 시민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이하는 40대 아주.. 더보기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 민폐 희망버스 이야기 ① ☞ 나는 희망버스를 왜 탔는가. (참가동기) 희망버스 이야기 ②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 민폐 희망버스 이야기 ③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배부른 소리 희망버스 이야기 ④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희망버스 이야기 ☞ 나는 희망버스를 이렇게 생각한다. (역사적 평가) 지난 7월 9일 전국 각지에서 시민 일만여명이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부산역에서 행진을 시작하였으나 봉래동에서 경찰이 친 바리케이드에 막혀 한진중공업에서 투쟁중인 김진숙 씨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자 “김진숙과 함께하자” “정리해고 철폐하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봉래동에서 1박 2일 투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을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은 부산 시민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아래는 70대 동네.. 더보기
나는 희망버스를 왜 탔는가. 희망버스 이야기 ① ☞ 나는 희망버스를 왜 탔는가. (참가동기) 희망버스 이야기 ②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 민폐 희망버스 이야기 ③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희망버스 이야기 ④ ☞ 희망버스가 넘어야 할 벽 희망버스 이야기 ☞ 나는 희망버스를 이렇게 생각한다. (역사적 평가) 지난 7월 9일 전국 각지에서 시민 일만여명이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왜 희망버스에 올라탔을까. 부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각자 참가 동기를 말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저는 00에서 활동하는 00입니다. 1차 때는 못 갔고, 2차 때 가고 있는데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다 같이 힘을 받고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더보기
촛불집회 재판_2011.6.2 서울중앙지방법원 2010고단0000, 형사5단독 임성철 재판장. 피고인 1. 이00 일반교통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2. 김00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3. 홍00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4. 홍00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5. 김00 일반교통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6. 유00 일반교통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7. 김00 일반교통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8. 오00 일반교통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9. 전00 일반교통방해, 공용물건손상.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10. 이00 일반교통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11. 장00 일반교통방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변호인, 법무법인 이인, 서울지부 금속노조 송영섭 변호사. 임성철 재판장, “홍.. 더보기
최00 손해배상 재판(피고 대한민국) _2011.5.27 2011년 5월 27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 2009가합00000 손해배상 제46민사부 강성국 재판장 원고 선정당사자 최00 / 피고 대한민국 증인 불출석 재판 말미에 원고 최 모 씨 “갑호증에 대해서 피고로 하여금 증거인부를 하도록 해주세요.”라고 재판장에게 요청함. 재판장은 “증거인부는 상대방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특별히 갑호증에 대해서 위조라든지, 변조라든지, 이런 걸 다툴 생각이 없으면 안 하거든요. 그것은 의무가 아니고 상대방의 권한사항(?)입니다.”라고 말한 것 같음. 더보기
이주노동자 첫 파업 재판 _2011.5.26 인천지방법원 형사 4단독 오상진 재판장. 2011고단0000 피고인 응웬000 강요 등 팜당00 업무방해 등 전반00 업무방해 등 응웬000 업무방해 응웬00 업무방해 등 응오00 업무방해 등 잔00 업무방해등 응엔000 업무방해 등 잔00 업무방해 팜00 업무방해 2010년 7월 25일 경 발생. 한국에서 일어난 첫 이주노동자들의 파업이라고 함. 피고인들 모두 20대 앳된 얼굴들. 단체가 달려옴. 재판장은 방청객에게 “우리 법에,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가 요청하면,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피고인들에게는 “증인들이 피고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제대로 진술할 수 없다면 피고인들도 나가라고 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 법에 있다”고 통역해달라고 함. 증인신문 후, 피고인 신문 이어짐... 더보기
안00 무고/배00 공공기관의개인보호에관한법률_ 2011.5.25 2011년 5월 24일. 구속노동자 후원회 단체 발송지 작업 도움. 회원 일곱 분이 모임. 작업을 마치고 식사를 하는데, 농성장 진입 10분 만에 유성기업 노조원 5백여명을 연행 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옴. 이튿날 안 모 씨, 배 모 씨 재판에 참관하기로 약속함. 이튿날 오후2:30 서울중앙지방법원 안 모 씨 재판 2010노0000 무고 등. 형사 5부, 양현주 재판장 피고인 측 주장 ; 서울구치소 교도관들에게 구타를 당하여 고소를 하였는데, 이게 오히려 무고가 됐다고 함. 폭행 발생일 7일 후 가슴 부위를 촬영한 엑스레이감정 및 교도관 증인 신청함. 당일 오후 4:00. 서울중앙지방법원 배 모 씨 재판 2011노000 공공기관의개인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형사21단독 이완영 판사 증인신청 후 금방 끝남. 사건.. 더보기
구속노동자 후원 일일주점에서 만난 엘리트 2009년 11월 7일 오후 5시부터 여의도광장에서 각종 노동자관련 단체들이 모여 일일주점을 열었다. 필자는 구속노동자후원 주점에서 서빙을 하였다. 구속노동자후원회는 수익금으로 구속노동자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물품 및 영치금을 전달한다. 다른 단체들은 어떨까? △ 우리는 보건의료노조 공공서비스노동조합 내 의료연대지부인데요, 부산에 간병인 분회를 만들었는데, 9명 아홉 명 전원이 다 해고가 됐어요. 그 분들 생계비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입니다. △ 저희는 수익금을 이주노동자 노동단체에 전액 기부를 합니다. △ 저희는 ○○상조 회사, 노동조합 직원들인데요. 지금 장기투쟁사업장이에요. 석달 동안 투쟁을 하는데, 아예 저희하고 이야기를 안 해요. 저희는 임금투쟁이 아니라요, 쉬는 날이 없어요. 365일 24시.. 더보기
용산참사재판 판결문을 듣고 내뱉은 한마디들. 용산참사재판 피고인 아홉 명 중, 세 명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 세 명에 대한 검사구형은 7년이었다. 그 중에 천○○씨와 김○○씨는 1심에서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됐다. 김○○씨는 검사 구형이 있던 10월 21일 날 재판이 끝난 후 교대역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성남에 있는 천막집으로 간다고 했다. 헤어지는데, “검사는 원래 구형을 그렇게 때리는 것”이라면서 너무 걱정 말라고 했다. 희망을 괜히 줬던 것 같다. 법정구속에 대해 말해줬으면, 주변 정리하면서 시간들을 잘 보냈을 텐데. 이하는 10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용산참사재판 선고 날 판결문을 듣고 피고인, 변호인, 방청석이 보인 반응들이다. 이보다 훨씬 더 많았는데, 기억나는 것만 적어본다. 재판장,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 더보기
안산상록을, 임종인 열혈팬들과의 통화 10.28 재보선 결과가 나왔다. 안산 상록을에서는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3위에 그쳤다. 필자는 여러 악조건 속에 있던 무소속 임종인 후보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어, 10월 26일과 27일 안산 임종인 선거사무소에서 전화홍보담당 자원봉사를 자원했었다. 안산시민에게 “기호 10번 임종인 후보께 한 표 부탁드립니다. 꼭 투표해주세요.”라 전화하는 일이었다. 이틀간 기억나는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한다. (굵은 글씨는 필자) 아저씨(1) 아침에 ...... 단일화가 됐어야 했는데. 그걸 트집 잡아서... 참... 내 임종인 의원이 기조가 있는 분이란 건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몇 번이야? - 기호 10번요. 왜 10번으로 간 거야? 왜 그렇게 뒤에 .. 더보기
문국현 의원과의 마지막 대화 2009년 10월 22일 오후 2시, 신영철 대법관이 주심을 맡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 사건은 대법원에서 기각판결을 받았다. 문의원은 이번 판결로 의원직 상실과 함께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당했다. 2007년경, 모 국회의원 보좌관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주제가 검찰로 옮겨가자, ‘검찰, 삼성, 금 밀수’는 우리나라 3대 성역이라며 처음부터 차단하는 바람에, 진전되지 못했다. 사실 그는 검찰이 아주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유인즉, 70년대만 해도 검찰이 지 애비 뻘 되는 사람들을 수사하다 발로 찼는데 지금은 그런 건 없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국현 의원과 이틀간(09.8.31-9.1), 대화를 하다 보니, 이번에는 내가 보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틀간 대화가 녹음이 됐었는데, 불.. 더보기
용산참사재판 피고인최후진술 모음집 2009년 11월 21일, 총 20회 변론을 마지막으로 용산참사재판이 종결됐다.(형사합의27부, 한양석 재판장) 선고예정일은 오는 28일 오후 2시다. 다음은 피고인 최후진술 내용 모음집이다. 검찰측은 “법정에서 피고인들의 표정은 전투에서 승리한 것과 같은” 그런 표정이라고 하면서 구형을 때렸지만, 피고인들과 방청석은 울음바다였다. 재판장 : 이제 재판을 마칩니다. 재판을 마치면서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있으시면 하십시오. 김○○ 피고인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등, 검사구형 8년) 저희 변호인께서 말씀을 다 하셨지만, 법과 제도가 바로 서서 저희와 같은 철거민들을 양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등, 검사구형7년) 이번 일로 돌아가신 고인이 되신 분들께 ... (눈물) 방청석에서 “울지.. 더보기
진보가 나아갈 길, 정세균을 주목하라. 오바마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사울 알린스키는 과거에 상점에 들어가 먹을 걸 훔친 적이 있다고 한다. 훗날 기자들이 과연 그게 옳은 행위였는지 물어봤다. 답변은 이랬다. “생존권이 소유권보다 우선이다” 용산참사 재판에서도 피고인들은 “우리는 살려고 망루에 올라갔지, 죽으려 올라간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적지 않은 시민들이 용산참사재앙을 부른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높은 지지율은 꺾일 줄 모른다. 왜 그런 것일까. 이하는 며칠 전 ○○○씨가 들려준 이야기다. “농성자들이 ‘우리는 살려고 올라간 것이다’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도 살려고 개발하는 거잖아요. 그런 정서적인 논리만 가지고는 안 돼요. 이명박 정부를 잘 나가게 만들어준 것은 이명박을 잘못 비판했기 때문이에요. 기.. 더보기
우리 국회 푸르게 푸르게. 내가 문국현 의원을 처음 본 것은 용산참사가 벌어지던 1월 20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법정 복도에서였다. 법정 밖에는 문국현 의원이 재판을 보려 와준 지지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었다. 내가 서 있는 쪽으로도 다가왔다.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문국현 의원과 악수를 하면서 경남도민일보 이승환 기자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승환 기자는 후배기자들이 “문국현 의원이 아직 정치인답지가 않다”고 말을 할 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근거를 대보라 묻는다고 했다. 그럴 때 후배기자들은 “기업을 하다 정치로 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 때, 바로 후배 뒤통수를 사정없이 때린다고 했다. “그건 누구나 다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기자라면 명확한 팩트(fact)를 기반으로 써야지” “그럼 뭐예.. 더보기
대법원과 한나라당 사이에 지하땅굴이(?) 2009년 9월 17일 오전 9시, 국회본청 3층에서 ‘문국현 대표 사법살인’을 중단촉구하는 야4당 대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각 대표 발언을 모아봤다. (1)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같은 야당 대표로서 참으로 참담합니다. 문국현 대표님은 디스카운트를 아무리 해도 좋은 정치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왜 이런 고통을 받고 수모를 당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 문 대표와 관련해서 이런 저런 미심쩍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집권당의 사무총장이 10월 재보선과 관련해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한 것을 시작해서, (문국현 측은 9월 7일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상고이유서를 내기 전날인 6일,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은평을이 10월 재보선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거법에 저촉될 것으로 보.. 더보기
벽보고 앉는다고? 허락안해!(용산참사재판속기록) 2009년 9월 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용산참사 7차 공판이 열렸다. 검찰 3천 쪽 수사기록 미공개로 변호인은 집단 불출석하였지만, 재판부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며 재판강행의지를 보였다. 법정에 들어가기 위해 몸수색은 전에도 있어왔던 것이지만, 재판방청수를 제한하기 위해 ‘번호표’를 나눠주는 건 이례적 이였다. 법원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또 법정에 들어가 보니 감시 카메라들이 설치 돼 있었다. 재판 내내 공익요원들이 소형 카메라를 들고 방청석을 향해 채증을 하곤 했다. 다음은 용산참사7차 공판 속기록이다. 생략된 부분은 ‘....’ 표시를 하였다. 제27부 형사 재판부 입장, 재판장은 한양석 판사다. 피고인 9명 입장, 죄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특.. 더보기
임정자씨 비공개 콘텐츠에 관한 입장 임정자 콘텐츠는 비공개로 확정됐습니다. 2011년 하반 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오니, 관심 있으시면 그 책을 사보십시오. 더보기
집회현장에서 기자와 경찰이 말싸움하면? 2009년 7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언론악법 저지 마지막 총파업투쟁이 있었다. 이날 오후 일곱시 서울 시청 근처, 대한문 앞에서 전국 언론학과 대학생들이 모여 국회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 열린지 수십분만에 경찰들이 에워쌌다. 이하는 기자들이 집회 사진을 찍는 도중에 벌어졌던 일이다. 한 경찰(40대)이 어떤 기자가 찍은 사진을 문제 삼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대체 어떤 사진이었기에 경찰이 문제를 삼은 것일까? 예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무라이 조’경감인 경우는 너무 열심히 공무수행을 해서 문제가 됐었다. 이번 경우는 약간 다르다. 이번 문제의 경찰은 모든 전경들은 쉬지도 못하고 서 있는데, 맨 뒤에서 혼자만 앉아 휴식(농땡이)을 취하고 있었다. 한 기자가.. 더보기
미디어법 반대! 언론인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2009년 7월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서 미디어법 직권상정 반대를 요구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총 파업대회가 있었다. 100시간 끝장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이날 연대발언으로 나온 언론노조관계자들은 “한나라당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며 파업 투쟁에 불을 붙였다. 대체 언론인들이 말하는 ‘우리의 힘’은 무엇일까? 사회자의 발언에서 찾아봤다. -( 사회자) 가운데 통로를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이따가 깃발들이 들어와야 하니깐요.. .. (중략) 언론노조 동지여러분! 오늘 언론악법폐기 직권상정반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총 파업대회 투쟁 진행을 맡게 된 MBC ○○○입니다. 투쟁으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투쟁! (박수 짝짝짝) 네. 지금부터 언론악법폐기 직권상정반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총 파업대회 시작을 하.. 더보기
누구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인가? 서형인터뷰는 석궁사건 재판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시리즈들을 게재한다. [임정자편](64)[석궁사건]ⓛ법정은 화려한 파티가 벌어지는 곳 [임정자편](65)[석궁사건]②국민건강보험법 제48조, 석궁사건을 풀어갈 새로운 단서.[임정자편](66)[석궁사건]③김명호 교수가 법정에서 하지 말았어야 될 말들. [임정자편](67)[석궁사건]④없어지지 않을 공식(3)끼워맞추기[임정자편](68)[석궁사건]⑤백재명 검사의 증인신문,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  [임정자편](69)[석궁사건]⑥석궁사건에서 혈흔감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것.[임정자편](70)[석궁사건]⑦누구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인가? [임정자편](71)[석궁사건]⑧김명호 교수의 법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임정자씨는 147페이지에서 “김.. 더보기